1 전투가 끝나자 오세동이 자신을 업고 왔던 장정에게 말하기를 "십 세가 안 된 아이가 전쟁은 불가하다." 하고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가자!" 하니라.
2 이 때 동학군들이 무릎을 퍽 꿇고 오세동을 붙잡으며 "때는 언제입니까?" 하고 묻거늘,
3 오세동이 한시 두 구절을 써 주는데 남용이 앞 구절만을 기억하니 이러하니라.
화로태동화처자花老太童禾處子 …
4 남용이 글을 보고 대강의 뜻을 짐작하여 '동학군도 아직 때가 아니다.' 하며 동학군의 대열에서 벗어나 고향으로 돌아오거늘
5 신이한 오세동의 지혜와 기상에 크게 충격을 받은 남용은 이로부터 '나도 도를 닦아야겠다.'는 구도의 의지가 가슴 속에 요동치니라.
<콘텐츠 출처 - 증산도 도전道典 1편 4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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