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월 초파일에 상제님께서 공사를 행하시기 위해 다시 여러 성도들을 데리고 금산사에 가시니라.
2 많은 사람들이 예불을 드리려고 모여드는데 갑자기 사천왕상 꼭대기에서 커다란 먹구렁이가 기어 나와 혀를 내두르며,
3 "남의 것 훔쳤거나 훔쳐 먹은 사람들, 죄지은 사람들은 다 나와라." 하고 사천왕문을 가로막거늘,
4 죄 있는 사람들이 두려워 사천왕문을 지나지 못하고 다른 이의 등뒤에 숨어서 주춤거리니,
5 중들이 나와서 주춤거리는 사람들을 밀쳐 내며 출입을 금하니라.
6 이 때 구렁이가 한 여인의 옷을 벗기며 말하기를 "남의 길쌈해 주고 실꾸리 도둑질해서 옷 해 입고 온 사람은 비켜서라." 하니,
7 사람들이 크게 두려워하며 "아이고, 참말로 맘씨 옳은 사람이나 다닐까, 맘씨 궂은 사람은 여기 못 오겠네." 하고 수군거리니라.
8 이 때 어디선가 "형렬아, 형렬아!" 하고 부르시는 소리가 들리거늘 형렬과 성도들이 돌아다보니,
9 상제님께서 어느새 미륵전 꼭대기에 올라앉아 계시더라.
10 이후로는 '사천왕님이 죄 있는 사람은 못 들어가게 한다.' 하여 죄 있는 사람들은 금산사에 불공을 드리러 가지 못하니라.
<콘텐츠 출처 - 증산도 도전道典 9편 3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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