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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는 증산도 도전/『증산도 이야기 도전』

[증산도 이야기 도전] (2-2-6) 남의 물건을 탐내지 않는 깨끗한 마음

by hopyumi 2020. 6. 14.

 

 

 

 

상제님께서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참마음을 굳게 지키면 복이 먼저 이르느니라.

 

마음을 깨끗이 하여야 복이 이르나니 남의 것을 탐내는 자는 도적의 기운이 따라들어 복을 이루지 못하느니라."

 

 

상제님께서는 항상 이렇게 마음 닦는 공부를 시키셨습니다.

 

 

하루는 문도들이 정말 깨끗한 마음을 갖고 있는지 어떤지 떠보시기 위해 상제님께서 약방 물건을 여기저기 늘어 놓셨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약방 청소를 시키셨습니다.

 

 

먼저 유관수에게 청소를 시키셨습니다.

 

관수는 방청소를 하다가 방바닥에 돈이 떨어져 있는 걸 보았습니다.

 

그는 그 돈을 잘 챙겼다가 상제님께 드리려고 주머니에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걸레를 빨려고 방에서 나왔습니다.

 

그 때 밖에 계시던 상제님께서 웃으며 물으셨습니다.

 

 

"야, 너 방바닥에서 뭐 주운 것 없냐?"

 

"네. 돈이 방바닥에 있길래, 제가 거기다 놓지 않고 간수했다 드리려고 주머니에 넣었어요."

 

"그러냐."

 

 

그 다음 상제님께서는 유찬식에게 약방 청소를 시키셨습니다.

 

그런데 찬식이 청소를 하다보니 방바닥에 붓 한 자루가 놓여 있었습니다.

 

그 붓으로 글씨를 써 보았더니 참 잘 써졌습니다.

 

그래서 너무도 탐이 났습니다.

 

 

찬식이 마루를 살펴보니 상제님께서 주무시고 계시는 듯하였습니다.

 

그래서 살짝 붓을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갑자기 손이 떨려왔습니다.

 

그래서 도로 내어놓았더니 괜찮아졌습니다.

 

찬식은 두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갖고 싶은 마음이 자꾸 생겨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그렇게 한참 동안 붓을 만지작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마침내 결심을 했습니다.

 

 

"에잇, 죽어도 가질란다."

 

 

그리고는 붓을 주머니에 집어넣었습니다.

 

바로 그 때, 마루에 누워 계시던 상제님께서 벌떡 일어나셨습니다.

 

 

"너 죽는다고 했으니 어디 죽어 봐라."

 

 

그리고는 찬식을 붙잡아 옷을 벗기시고 엎어놓으신 채 친히 곤장을 치셨습니다.

 

찬식은 곤장을 맞으며, 상제님께 손발이 다 닳도록 빌고 또 빌었습니다.

 

다시는 도둑질을 하지 않겠다고 굳게 맹세하였습니다.

 

 

상제님께서는 평소에 나무를 납작하게 깎아서 문 옆에 세워 두시고, 누가 잘못하면 곤장을 치기도 하시고, 뺨을 올려붙이기도 하셨습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그 앞을 지날 때에는 무서워하였습니다.

 

 

상제님께서 구릿골 약방에서 공사 보실 때, 가끔 방바닥에 돈이 많이 놓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몰래 가져가면 크게 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였습니다.

 

 

 

 

(목차 - 제2편 믿음으로 나아가는 바른 길 / 2. 복 받는 생활 / (6) 남의 물건을 탐내지 않는 깨끗한 마음) 

 

(콘텐츠 출처 - 『증산도 이야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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