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계묘년 3월에 상제님께서 형렬과 여러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옛적에는 동서양 교통이 없었으므로 신명들이 서로 넘나들지 못하였으나,
2 이제 기차와 윤선으로 수출입하는 화물의 물표를 따라 서로 통하게 되었나니,
3 조선 신명을 서양으로 보내어 역사役事케 하리라." 하시니라.
4 이에 한 성도가 "조선 신명에게 서양을 맡기심은 무슨 까닭입니까?" 하고 여쭈니,
5 말씀하시기를 "조선 신명을 서양으로 보내어 천지에 전쟁을 붙이는 일꾼으로 쓰려하노라." 하시고,
6 이어서 "이제 재주財主를 얻어 길을 틔워야 할지니 재주를 천거하라." 하시거늘,
7 이 때 마침 김병욱金秉旭이 전주 부호 백남신白南信을 천거하니라.
<세계 대전쟁 공사의 녹줄을 끄르심>
8 그 후에 상제님께서 남신을 대하여 물으시기를 "가진 재산이 얼마나 되느냐?" 하시니 남신이 "삼십만 냥은 됩니다." 하고 대답하거늘,
9 말씀하시기를 "이십만 냥으로 그대의 생활이 넉넉하겠느냐?" 하시매 남신이 "그러합니다." 하고 아뢰니라.
10 상제님께서 다시 말씀하시기를 "이제 쓸 곳이 있으니 돈 십만 냥을 들이겠느냐?" 하시니,
11 남신이 한참 생각하다가 여쭈기를 "칠만 냥을 드리면 어떠하겠습니까?" 하거늘,
12 말씀하시기를 "불가하니라. 반드시 십만 냥이 있어야 하느니라." 하시니라.
13 이에 남신이 아뢰기를 "십만 냥을 채우려면 서울 집까지 팔아야 하겠습니다. 현재는 가진 돈이 없사오니 곧 정리하여 올리겠습니다." 하거늘,
14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제 열흘 내로 들이게 하라. 어음으로 하여도 무방하리라." 하시니,
15 남신이 열흘 내에 어음 십만 냥을 상제님께 바치겠다는 증서를 써서 올리니라.
16 상제님께서 그 증서를 받아 병욱에게 맡기시니 병욱이 "두 분 다 희세의 대량大量이로다!" 하고 탄복하더라.
<콘텐츠 출처 - 증산도 도전道典 5편 23장>
'증산도 도전 살펴보기 > 천지공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증산도 도전] (5-25) 조선은 주인없는 빈집 (0) | 2021.03.24 |
---|---|
[증산도 도전] (5-24) 당분간 세계 경제의 녹줄은 서양에 두심 (0) | 2021.03.24 |
[증산도 도전] (5-22) 제국주의 일본의 역할 (0) | 2021.03.24 |
[증산도 도전] (5-21) 후천선경의 설날 공사 (0) | 2021.03.24 |
[증산도 도전] (5-20) 추운 겨울에 호연을 안고 다니시니 (0) | 2021.03.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