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때 상제님께서 앞으로 나가시며 큰 음성으로 꾸짖어 말씀하시기를 "그렇게 가르쳐서는 안 되느니라!
2 천지만사의 이치란 천지에 모여 사는 사람들 속에 있는 것이거늘 네 어찌 중생을 속이느냐!
3 가르치려거든 한길을 내듯 똑바로 가르쳐라.
4 길이 한 번 나면 그 길이 힘줄과 같이 천지 밖으로 벌어지나니 올바른 길이 아니면 가르치지 말라." 하시니라.
<환부역조의 큰 죄를 꾸짖으심>
5 또 말씀하시기를 "중생들을 그릇 인도하면 천지의 원 주인도 자리를 잡지 못하느니라!" 하시며 환부역조換父易祖의 큰 죄를 호되게 꾸짖으시니 사람들이 술렁이며 수군거리거늘,
6 상제님께서 "벼락신장은 어디 있느냐. 속히 벼락을 치라!" 하고 건물이 흔들리도록 큰 음성으로 칙령을 내리시니라.
7 순간 창창하던 밤하늘이 칠흑같이 어두워지더니 잠시 후 해처럼 밝은 불덩이가 나타나 번쩍번쩍 세상을 환히 비추고,
8 뇌성벽력과 함께 비가 억수로 쏟아지며 난데없이 하늘로부터 미꾸라지, 메기, 쏘가리, 뿌럭지 들이 수없이 떨어지니라.
9 이에 모두 두려움과 공포에 질려 바닥에 고개를 박은 채 벌벌 떨기만 하는데,
10 몇몇 사람이 고기를 줍는다고 뛰쳐나가니 빛나던 불덩이가 순식간에 사라지며 사방이 다시 칠흑같이 어두워져 한 치 앞을 분별할 수 없거늘,
11 고기를 잡기는 고사하고 쏘가리에 쏘여 아프다고 소리치며 흩어지매 실로 아수라장을 이루니라.
12 이 때 호연이 보니 고기들이 꼬리를 치며 다시 하늘로 올라가 순식간에 없어지더라.
<콘텐츠 출처 - 증산도 도전道典 5편 1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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