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읽는 증산도 도전/『증산도 이야기 도전』

[증산도 이야기 도전] (1-11-9) 그 얼굴과 모습이 바뀌었더라

hopyumi 2020. 6. 13. 04:33

 

 

 

 

안내성 성도가 이렇듯 자리에 앉아서 꼼짝도 않고 태을주 공부에 일심하자 엉덩이가 짓물러 버렸습니다.

 

살이 움푹움푹 패이고 구멍이 났습니다.

 

그래도 내성은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입은 옷은 다 닳고 해져서 박음질한 곳만 겨우 남아 있었습니다.

 

이 때 늙은 어머니가 날품을 팔아 내성을 뒷바라지 하였습니다.

 

 

그런데 일거리가 없어 때로는 끼니거리 조차 마련할 수 없었습니다.

 

그럴 때면 동네 우물터에서 사람들이 씻다가 흘린 콩나물과 쌀알 등을 주워서 죽을 끓여 먹기도 하고, 이웃집에서 동냥을 해 가면서 겨우 연명을 하였습니다.

 

 

이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추운 겨울이 되면 어머니는 단벌 치마를 벗어서 차가운 방에서 공부하는 아들의 어깨를 덮어 주었습니다.

 

 

이렇듯 안내성 성도의 늙으신 어머니는 말할 수 없이 고생을 하며 비참하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 어머니는 불평 한 마디 없이 수행하는 아들을 정성껏 보살폈습니다.

 

 

마침내 안내성 성도가 3년 공부를 다 마치고 방을 나오던 날이었습니다.

 

그 어머니가 아들을 보니 예전과 다르게 눈이며 코며 입이며 귀며 전부가 커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슴이 마치 여자 젖가슴처럼 부풀어 있었습니다.

 

 

이는 상제님께서 공사로써 안내성 성도를 상제님 도의 아내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

 

 

 

 

(목차 - 제1편 증산 상제님의 탄강과 생애 / 11. 증산 상제님의 어천 / (9) 그 얼굴과 모습이 바뀌었더라) 

 

(콘텐츠 출처 - 『증산도 이야기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