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도전 살펴보기/도문, 성도
[증산도 도전] (3-7) 도문의 식주인 태운 김형렬
hopyumi
2021. 2. 19. 04:28
1 김형렬金亨烈의 호號는 태운太雲이라.
2 동곡銅谷에서 생장生長한 후 환평環坪에 옮겨 살다가 금구金溝 내주평內注坪으로 이사할 때는 부자였으나,
3 갑오년 동학혁명에 참가하여 청주 전투에서 죽을 목숨을 상제님의 은혜로 구원 받아 귀향한 뒤로 동학과 연줄을 끊고 가업에만 종사하다가,
4 가운이 기울어 가난하게 되매 잠시 용화동龍華洞으로 이사하여 사니라.
5 형렬이 빈곤을 이기지 못하여 내주평을 내왕하면서 농사나 경영할까 하던 중,
6 정유丁酉(道紀 27, 1897)년에 그 마을 정남기鄭湳綺 집의 서숙에 가 보니 초립을 쓰신 상제님께서 글을 가르치고 계시거늘,
7 학동들이 부르기를 '강 서방'이라 하므로 형렬이 물으니 '정씨 집의 취객娶客이라.' 하더라.
8 서당의 학동들에게 글을 가르쳐 주시고 마을 사람들의 사주四柱도 보아 주시니 동네에서는 신인神人으로 불리시더라.
9 그 후 형렬이 사정이 있어 내주평에 가지 못하고 상제님께서도 천하유력을 떠나시어 서로 만나지 못하더니,
10 형렬은 가운이 더욱 기울어 하운동 제비창골에 있는 선산 재실齋室인 영사재永思齋로 이사하니라.
<콘텐츠 출처 - 증산도 도전道典 3편 7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