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도전 살펴보기/중통인의, 무극대도

[증산도 도전] (2-10) 주지 박금곡의 소원

hopyumi 2021. 2. 18. 19:55





1 하루는 금곡이 아뢰기를 "제가 평생 이 절에 주지로 있게 해 주옵소서." 하고 청하니 증산께서 이를 허락하시니라.

2 금곡이 다시 아뢰기를 "저의 일을 말씀해 주사이다." 하니,

3 말씀하시기를 "그대는 전생이 월광대사月光大師인 바 그 후신後身으로 대원사에 오게 되었느니라. 그대가 할 일은 이 절을 중수하는 것이니라." 하시니라.

4 금곡이 다시 간절히 여쭈기를 "구십 세까지만 살게 해 주옵소서." 하거늘,

5 이도 허락하시며 "네가 죽을 때에는 본병이 도져서 죽으리라." 하시니라.

6 금곡이 또 아뢰기를 "대원사에 감나무가 많으나 감이 하나도 열지 않으니 감이 잘 열도록 해 주옵소서." 하니,

7 "이는 진묵이 원한을 품은 연고라. 명년부터는 감이 잘 열리리라." 하시거늘 과연 그 후로 감이 풍성하게 열리니라.

8 그 후 금곡은 한평생 대원사 주지로 있다가 93세가 되매 다친 허리가 재발하여 죽으니라.




<콘텐츠 출처 - 증산도 도전道典 2편 10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