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입도/『월간개벽』

[입도 수기] 그 공부가 증산도 진리였어요 (월간개벽 2019년 07월호)

hopyumi 2021. 1. 22. 22:37




진해여좌도장 김유희(70)

2019년 음력 4월 입도




▣ 시아버님이 권한 '상제님 공부'

저는 비교적 생활 경제가 풍부한 경주 어느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 남부럽지 않는 생활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에서 생활하는 언니와 함께 살면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 후 전 가족이 부산에 이사를 와서 청년 시절을 편하고 즐겁게 지낸 후 늦은 지각생 여성으로 5남매 중 장남인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하였습니다.


결혼 생활은 흔히 말하는 층층시하의 고된 시집살이였습니다. 

치매가 무척 심한 시할머니를 10년 동안 모셔야 했고 약주에다, 투정이 무척 심한 남편과 유교(옛법) 사상이 엄청 심하신 시아버님, 거기다 성격 강한 시누이, 시동생, 고지식한 시어머님까지 그야말로 너무나 힘들고 고된 나날이었습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식사도 하루에 한 끼로 해결해야 했습니다. 

왜 인생이 이렇게 공허하고 공평하지 못하고 굶주리며 살아야 하는지, 나날이 지옥같은 생활이 너무나 원망스럽고 저주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이 한 가닥의 의문을 조금씩 풀 수 있는 길이 있었습니다. 

시아버님께서 위대하신 상제님에 대해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시아버님은 어떤 신앙을 하고 계셨는데, 시두가 오고 우주원리가 변하며 그 가운데 좋은 세상이 온다, 그러니 상제님 공부를 꼭 해야 한다 하시며 무척 강조를 하셨습니다. 

너무 궁금해서 알고 싶었지만, 바쁘고 힘든 일상생활 때문에 지금까지 오랜 세월이 흘러 버렸습니다.




▣ 상생방송을 통해 깨달은 바로 그 진리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천지성공』이란 작은 소책자를 한 권 기증받아 와서는 증산도에서 나온 책이라면서 읽어 보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 책을 단시간에 완독하였습니다. 

정말 원했고 한없이 궁금해하고 소망했던 문제가 한꺼번에 풀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TV로 상생방송을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결혼 초 시아버님이 말씀하시던 '진리'가 바로 이 말씀이었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이 공부를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씨를 건질 수 있다고 하신 말씀이 비로소 이해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망설임 없이 상생방송 자막에 나오는 대전 본부에 전화를 해서 지금 살고있는 진해구 창원동 주소를 전달하고 위대하신 상제님 진리 말씀이 기록된 『도전』과 『이것이 개벽이다』 책자를 전달받았습니다. 

그리고 진해여좌도장에서 신앙하시는 포정님과 도생님의 친절한 신앙 안내를 받고 도장에서 일주일에 2일의 8관법 공부를 너무나 즐겁고 보람있게 해 왔습니다.

때로는 몸살이 나고 힘들기도 했지만 수행 도중 새 같은 벌레가 쫓기듯 도장 문을 나서서 도망가는 모습을 체험한 일도 있었고, 21일 수행 도중에는 돌아가신 친정 오라버니께서 꿈에 나타나 힘든 길을 가고 있는 저를 아주 편한 길로 인도하는 감동스러운 일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긴 여정의 8관법 공부를 상제님과 조상님의 큰 음덕으로 무사히 마치고 기대에 부풀던 오늘의 입도식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을 참진리인 상제님 말씀과 함께하며 소중한 생명을 건질 수 있는 성실한 도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콘텐츠 출처 - 『월간 개벽』 (www.greatope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