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입도/『월간개벽』

[입도 수기] 지금은 가을 개벽기 (월간개벽 2018년 05월호)

hopyumi 2021. 1. 17. 06:38




경주노서도장 이송죽(67) 

2018년 음력 1월 입도




모든 사람들이 종교에 대해 깊이있는 생각을 갖지는 않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슬플 때나 괴로운 일이 있을 때면 종교 시설을 찾게 됩니다.

저의 경우 조용한 사찰에서 심신의 안정을 찾는 시간을 가지곤 했습니다. 


또 책 속에 진리가 있다는 성현의 말씀에 따라 때때로 종교 서적을 구하여 읽으면서 위안을 찾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언제부터인가 저에게 가끔씩 오시는 분이 4차원 문명 세계의 메시지 책을 건네 주셨습니다.

그렇게 한 권 한 권 읽으면서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오가며 흥미를 느끼는 중 우연하게 저의 직장인 서라벌 대학교에서 『천지성공』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증산도를 좀 더 알기 위해서 STB상생방송을 시청하였습니다.

상생방송에서 진행하는 퀴즈를 보면서 응모 전화를 하였고 『생활도전』을 선물받아 읽어 보게 되었습니다. 

진리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고 싶었지만 글씨가 작아 오래 보기가 힘이 들어서 곧바로 경주노서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그곳에서 도장 책임자인 포정님과 도담도 나누고 『도전』 원전을 구입해 읽으면서 언젠가 증산도 신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직장 근무가 새벽에 나가 저녁 늦은 시간에 마치고, 휴일은 전통 시장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어 거드는 날이 많다 보니 도장에 자주 들르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상생방송과 『도전』을 보는 한편으로 아침에 출근하는 차량 속에서 주문을 읽고 도전 CD를 구입해 듣는 것으로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9월경에 영천 한약축제에 들르게 되었는데, 거기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던 영천도장 노OO 도생님을 만나 『개벽실제상황』 책을 빌려 보게 되었습니다. 

그 책을 통해 지구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살펴보면서 지금은 가을개벽기에 와 있음을 알게 되었고, 빨리 도장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마침 대학교가 겨울철 방학에 들어가면서 이번 방학 기간에 21일 정도는 꼭 진리 공부를 체계적으로 해 보는 시간으로 써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도장을 방문해 8관법 공부와 정성 수행을 하였습니다.


상생방송도 제법 보고 『도전』과 『천지성공』, 『다이제스트 개벽』, 『개벽실제상황』 등을 읽으면서 그동안 깨치지 못했던 것들이 이해가 되고,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내용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도장에 와서 교육을 받으라고 하는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천지무일월공각天地無日月空殼이요, 일월무지인허영日月無至人虛影이니라.

천지는 일월이 없으면 빈 껍데기요, 일월은 지인至人이 없으면 빈 그림자니라. 

(증산도 도전 6편 9장)


형어천지形於天地하여 생인生人하나니, 만물지중萬物之中에 유인唯人이 최귀야最貴也니라.

천지생인天地生人하여 용인用人하나니 불참어천지용인지시不參於天地用人之時면 하가왈인생호何可曰人生乎아.

하늘과 땅을 형상하여 사람이 생겨났나니, 만물 가운데 오직 사람이 가장 존귀하니라.

천지가 사람을 낳아 사람을 쓰나니, 천지에서 사람을 쓰는 이 때에 참예하지 못하면 어찌 그것을 인생이라 할 수 있겠느냐! 

(증산도 도전 2편 23장)


욕지광대欲知廣大면 관호천지觀乎天地하고, 욕지변통欲知變通이면 관호사시觀乎四時하라.

광대함을 알고자 하면 천지를 살펴보고, 변통의 이치를 알고자 하면 사시를 관찰하라. 

(증산도 도전 2편 49장)



최근 도전을 보면서 마음에 새기고 있는 말씀들입니다.


상생방송을 본 지 몇 년이 되면서도 그동안 집중적으로 교육받을 시간을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겨울 방학에는 더 이상 입도를 미루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회사와 가정사의 일정들을 뒤로 미루고 진리 공부하게 된 것이 모두 조상님 덕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더 빨리 진리 공부를 시작하게 저를 도와 준 노 포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도문에 참여하고 구제창생에 도움이 되는 천하사 일꾼의 삶을 살겠습니다.




<콘텐츠 출처 - 『월간 개벽』 (www.greatope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