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도 수기] 상생방송의 가가도장 사례를 보고 마음이 움직였어요 (월간개벽 2017년 06월호)
수원영화도장 이서영(65)
2017년 음력 4월 입도
저는 어려서부터 부처님의 가르침을 숭상하던 집안에서 자라서 관음 신앙이 투철했습니다.
물론 우리 토속 민속 신앙인 칠성, 산신, 용신을 함께 모시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그냥 무조건 믿고 살았습니다.
시댁에서 시모가 기독교 교회 집사님이라 새벽 기도도 나가고 했으나 종교는 바꿀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말로 설득을 해도 제 마음은 요지부동이었습니다.
저는 어려서 돌을 두어 달 앞두고서 토하고 열이 펄펄나는 증세에 시달렸습니다.
이를 고치려고 애썼으나 백약이 무효라서 하는 수 없이 죽으라고 밀쳐 두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칠성님께 명을 올리고 빌어보자고 하신 할머니가 칠성님께 기도해서 저를 살려내셨습니다.
기적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하며 집안에서 천금같이 키운 저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종교에는 관심도 없고 오로지 칠성님 관세음보살님을 의지하고 살았습니다.
아버지께서 「천부경」과 「삼일신고」 등을 우리나라의 "하늘의 계시록" 이라 하시고 많이 읽고 닦으라 하시며 주신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천부경」은 외우고 있었으나 그 깊은 뜻을 더 알려고 해도 안 되었습니다.
이후 수원에 살면서 모친의 뇌경색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불교방송을 틀다가 '상생방송' 이라고 쓰인 방송에서 <환단고기 북콘서트>를 보게 되면서 많은 감명을 받고 매일 시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태상종도사님께서 내려주시는 말씀이 나오는데 처음에 저는 그분이 상제님인 줄로 잘못 알았습니다.
방송에서 "가는 해를 멈추게 할..." 이라는 도전 성구를 보고, 태상종도사님이 그렇게 하신 줄 알았습니다.
마침 대순진리회에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던 터라 저분이 "미륵" 이라 자칭하고 "상제" 라고 거들먹거리며 중생을 도탄에 빠뜨린 사람인 줄로 착각하고는 방송을 안 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작년에 어머님과 아버님이 두 달 간격으로 세상을 떠나셔서 눈물로 49제를 지내 드렸습니다.
꿈에 아버님이 "너를 인도할 곳이 있어서 왔다" 하시면서 생시같이 거실로 들어오시는 꿈을 꾸었습니다.
해몽을 못해 안타까운 심정을 가지고 있다가 어느 날 채널을 돌리다 상생방송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모든 장면이 마음에 와닿는 것이었습니다.
도전 말씀은 이해를 못했고 조상 천도제를 지내는 것을 보고서 '아!' 하는 생각에 우리 조상님도 저렇게 모셨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증산도 신도들의 가가도장 사례를 시청하게 되었는데 이를 보고 나서 '이건 내가 생각한 그런 혹세무민하는 것이 아니었구나. 한번 상담을 받아보고 저기를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곧 방송국에 전화해서 수원 지역의 도장을 안내받았습니다.
수원영화도장을 찾아가 포정님과 포감님 두 분과 상담을 하였는데 저는 궁금한 것이 많았습니다.
상담을 나누면서 신기하게도 '아버님이 여기로 인도를 해 주시려고 선몽을 하셨구나.' 하는 것이 깨달아졌습니다.
제가 그리도 찾던 증산 상제님이 바로 하느님이고 칠성님이고 미륵존불이란 걸 알고서 주저없이 입문을 결정하였고 "21일 정성수행 기도"를 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기도 중에 많이 울었습니다.
『도전道典』도 밤새 읽으면서 마음이 저리고 아파서 펑펑 울면서 읽었습니다.
또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제가 살면서 지은 죄를 사해 주소서." 하고 참회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부족하고 죄 많은 제 몸이 가루가 되더라도 죽을 힘을 다해 상제님 진리를 죄 많은 중생들에게 전해서 죄를 사함을 받고 살길로 인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생명을 주신 천지일월에 보은하겠습니다.
<콘텐츠 출처 - 『월간 개벽』 (www.greatope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