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도 수기] 증산도를 하지 않을 이유를 찾을 수 없어 (월간개벽 2016년 12월호)
수원영화도장 이영일(54)
2016년 음9월 입도
제가 증산도를 만난 것은 지인과 함께 광교산을 갔다가 하산하던 길에서였습니다.
'역사찾기 서명'을 해 달라는 이은영, 류미희 도생님을 만나 서명을 하고 연락처를 남겨놓고 오면서부터였습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역사세미나'를 한다고 문자가 오는데 왠지 한번 가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달 정도 지났을 때 '정자사거리'에서 세미나를 한다고 해서 가까운 분당에 있는 정자사거리인 줄 알고 자세한 주소를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알고 보니 수원이라고 해서 멀어서 곤란하다고 했더니 그래도 한번 와 보라고 권유하여 수원영화도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역사 강의를 듣는데 한 말씀 한 말씀이 가슴에 팍팍 꽂히면서 그동안 가져 왔던 역사에 대한, 특히 고대사에 대한 궁금증이 해결되었습니다.
세미나가 끝나고 맛있는 식사 대접을 받으면서 포정님의 진리 말씀을 들었는데 그동안 제가 생각하고 있던 가치관과 신기하게도 잘 맞았습니다.
조상님들께서 60년 공을 들여야 자손 하나가 증산도를 접할 수 있다는 말씀에 어떤 사명감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무신론자로서 종교를 가질 수 없는 영혼을 가지고 있다고 입버릇처럼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 벽이 무너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집이 성남이기에 수원에서 공부한다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성남에 있는 도장을 검색해서 성남태평도장을 찾게 되었습니다.
찾아간 날이 성남도장에서 천도식을 하는 날이었는데 조상님들의 원한을 달래고 해원시켜 주는 행사를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한번은 이은영 도생님이 성남에 오신다고 연락이 와서 성남태평도장 포정님과 같이 만나 도담을 나누면서 21일 수행을 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약속한 날에 아침수행을 포정님과 같이 하였으며, 그날 이은영 도생님으로부터 식사를 같이 하자고 연락이 와서 남편분인 이인희 수호사님과 같이 식사를 하면서 증산도에 대한 여러가지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인 정문정님과 같이 수행할 수 있도록 수원영화도장에서 아침수행을 하자고 하여 그 다음 날부터 한 달 넘게 수행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수행을 하고 나면 교육을 해 주시는데 너무나도 고마웠습니다.
갖은 정성을 다해 교육해 주시고 꼭 아침을 챙겨주시는 모습에 한 가족이 되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평소 종교에 관심은 많았지만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들과 맹목적으로 믿으라는 말, 그리고 종교가 세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모습들을 보면서 이 세상에서 종교가 사라져야만 진정 평화가 온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증산도는 맹목적으로 믿으라고 하지도 않으며 어떤 궁금한 사항이 있어 물어보아도 명확한 답변을 해 주었습니다.
천지의 이치를 논리적, 과학적으로 풀어주어서 더 이상의 의문점이 없게 만들었습니다.
수원영화도장을 찾은 지도 몇 달이 지나고 점점 저의 생각이 확고해지는 상황에서 포정님이 10월 29일 입도식을 한다고 하셔서 '아! 때가 왔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증산도를 안 할 다른 이유를 찾을 수가 없어서 입도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입도를 하게 되면 '신도 5대 수칙'을 잘 지키고, 많은 사람들을 구원할 수 있는 일꾼 역할을 하기 위해서 진리 공부를 열심히 하여 상제님의 참 일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를 여기까지 오게 하신 조상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저를 인도하여 주신 이은영, 류미희, 한정순 도생님, 한승철 포정님! 항상 신경을 써 주시는 이인희 수호사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 외의 다양한 도전 내용은 인터넷 증산도 도전(www.dojeon.org)에 가시면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콘텐츠 출처 - 월간개벽 www.greatope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