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진리 (입문)/『생존의 비밀』
[생존의 비밀] (2-3[4]-특) 단주의 원한과 역사 왜곡
hopyumi
2021. 1. 6. 12:36
단주의 원한, 여기에는 인류사에서 가장 태평성대를 누린 시대였다고 과대 포장된 4천3백년 전, 서방 한족 요임금의 제위 선양에 얽힌 슬픈 이야기가 있다.
요임금의 왕자인 단주가 품었던 원대한 꿈은 동방족(한민족)과 서방한족(중국)의 대통합을 이루어 모두가 평화롭게 잘 사는 대동 세계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나 자신의 형의 왕위를 무력으로 찬탈하는 등 전쟁을 좋아하던 요임금의 생각은 이와 달랐다.
요임금은 자기와 정치관이 다른 단주를 불초하다고 하며 순을 사위로 삼고 제위를 순에게 넘겼다.
그리고 단주에게는 바둑판을 만들어주고 외지로 쫓아보냈다.
이렇게 해서 단주는 대동 세계를 건설하고자 했던 꿈이 좌절된 채, 불초하다는 누명까지 쓰고 바둑으로 세월을 보내다가 죽었다.
게다가 유교에서 요순 임금을 성군의 종주로 삼음으로써 세상 사람들이 단주에 얽힌 역사의 진실을 전혀 모르게 되고 말았다.
만일 단주가 요임금의 뒤를 이어 제왕이 되었다면 동북아 역사와 인류 문명사의 판도는 사뭇 달라졌을 것이다.
하지만 단주는 그 웅지를 접어야 했고, 게다가 친부에게 버림을 받았던 것이다.
그러니 그 원한이 얼마나 깊고 크겠는가!
(목차 - 제2편 대병란은 왜 오는가 / 3. 병든 천지를 고쳐주시는 '한 분'의 강세 : [4] 병든 천지를 뜯어 고치시다 / (특) 단주의 원한과 역사 왜곡)
(콘텐츠 출처 - 『생존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