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의 비밀] (2-2-8) 하늘 변화의 큰 마디, 선후천 개벽
지구 1년도 선천과 후천으로 돌아가고 우주도 선천과 후천이 번갈아 열리면서 둥글어 간다.
봄이 열리는 것이 선천개벽이고 가을이 열리는 것이 후천개벽이다.
* 선천에도 개벽이 있고 후천에도 개벽이 있느니라. (도전 11:122:1)
선천과 후천의 변화는 그 성격과 양상이 완전히 다르다.
선천은 양도陽道로 변화하고 후천은 음도陰道로 변화한다.
양도 변화는 전부가 생명을 쏟아내는 것이다.
역동적으로 생장하고 분열하면서 기운이 안에서 밖으로 뻗쳐 나간다.
반면에 음도 변화는 생명을 거둬들이는 변화로, 기운이 밖에서 안으로 수렴되어 들어온다.
선천 봄개벽 이후 성장 분열하던 대자연의 질서가, 가을이 되면 천지에서 모든 생명을 거두어 수렴하는 질서로 확 뒤집어진다.
극즉반極卽返 하는 것이다.
그 예로써 나무가 변화하는 모습을 살펴보자.
봄이 되면 기운이 뿌리에서 가지로 올라간다.
싹이 트고 꽃이 피면서 여름철이 되면 가지와 잎들이 무성하게 우거져 하늘을 덮는다.
그런데 가을이 되면 거꾸로, 기운이 가지에서 뿌리로 내려간다.
모든 수기水氣가 뿌리로 돌아가면서 나뭇잎은 시들어 떨어지고 열매만 남는다.
우주 1년 사계절 개벽 가운데 가장 크고 중요한 변화의 마디가 이 '선후천 개벽'이다.
그런데 선천개벽은 인류가 지상에 출현하기 이전의 사태이고, 후천개벽은 인간이 지상에 살면서 맞이해야 하는 가을철의 대변혁이다.
모든 종교에서 말하는 인간론, 신관, 자연관, 구원론 등 모든 진리의 주제가 바로 이 '진리의 총 결론'인 우주 1년 사계절, 특히 우주의 선후천관에 있다.
(목차 - 제2편 대병란은 왜 오는가 / 2. 병은 천지에서 온다 / (8) 하늘 변화의 큰 마디, 선후천 개벽)
(콘텐츠 출처 - 『생존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