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의 비밀] (1-3[1]-1) 지구가 말라가고 있다
자연과 인간은 하나다.
동양에서는 예로부터 하늘을 아버지로, 땅을 어머니로 받들어 왔다.
인간은 자연의 품속에서 태어나 살기 때문에 자연이 건강하면 인간도 건강하고, 자연이 병들면 인간 또한 병이 들 수밖에 없다.
동양 의학에서 인간은 몸의 수화水火(물과 불, 음양) 기운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병이 오고, 수화가 조화를 이루며 제대로 순환하면 건강이 유지된다고 한다.
대자연도 수화의 조화라 할 수 있는 더운 공기와 찬 공기, 그리고 난류와 한류의 거대한 순환 작용으로 돌아가고 있다.
대자연도, 인간도, 수화가 조화를 이루며 순환을 해야 건강한 것이다.
물은 만유 생명의 근원이다.
지구도 70퍼센트가 불이며, 사람의 몸도 70퍼센트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물은 유기체 내의 세포가 생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생명과 생명을 이어주는 연결 고리로서 자연 순환 시스템의 요체이다.
그러므로 천지의 물, 즉 수기水氣가 고갈되면 생명 시스템이 파괴되어 대자연과 인간은 살아남을 수가 없게 된다.
그런데 지금 수기가 고갈되고 있다.
불과 수십 년 전만 해도 개울이며 강이며, 어느 곳엘 가도 물이 풍족하게 흘렀는데, 지금은 다 말라붙어서 개울은 아예 자갈밭으로 변해버린 곳이 많다.
또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어, 지구가 무서운 속도로 뜨거워지면서 곳곳에서 사막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7억 명이 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으며, 기후 변화와 인구 폭발 등으로 머지않아 무려 30억명이 물 부족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 한다. (2009년 7월 세계미래학회발표)
미래의 전쟁은 물 전쟁"이 될 것이며, 인류는 마실 물이 없어 온전한 생명을 유지하지 못한 채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기에 놓일 것이다.
(목차 - 제1편 더 큰 병란이 몰려온다 / 3. 다가오는 질병대란 소식 : [1] 병든 자연, 병든 인간 / (1) 지구가 말라가고 있다)
(콘텐츠 출처 - 『생존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