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도훈/『천지의 도 춘생추살』
[천지의 도 춘생추살] (6-4) 세 번째 판으로 넘어가는 마디
hopyumi
2020. 12. 18. 06:13
내가 청춘을 다 바쳐 제2변을 일으켰으나, 6·25 동란이 터지고 여러가지 여건상 계속할 수가 없어서 일단락을 짓고 대휴계기大休契期를 선포했다.
그게 상제님 공사 내용이다.
『도전』을 보면 상제님이 천지공사로 인하여 스무날 동안 말도末島로 귀양을 가는 구절이 나온다.
그 섬에 집이 두 호쯤 있는데, 상제님이 김광찬 성도를 더불고 그곳으로 공사를 보러 가셨다가 정확히 스무날 만에 나오셨다.
그것이 내게 붙인 20년 귀양살이 도수이자 2변에서 3변으로 넘어가는 마디인 것이다.
그래서 20년 동안 그저 애들 교육이나 시키면서 "갑을甲乙로서 머리를 들 것이요 무기戊己로서 굽이를 친다"는 상제님 말씀을 좌우명으로써 붙여놓고 세월을 낚으면서 때를 기다렸다.
그러다가 드디어 갑인(1974), 을묘(1975)년을 맞이해서 상제님 사업의 포문을 다시 열었다.
(목차 - 제6편 상제님 도는 어떻게 굽이쳐 왔나 / 4. 세 번째 판으로 넘어가는 마디)
(콘텐츠 출처 - 『천지의 도 춘생추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