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도 수기] 가슴에 품었던 사명을 이루는 기회 (월간개벽 2015년 06월호)
뉴욕도장 박정원(53)
2014년 음10월 입도
39년 전 제가 13살 되는 해에 제 인생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게 하는 중요한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그 일을 꼭 해야지 하는 ...
어느 날 저희 중학교 선생님 한 분이 우리나라 역사에 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들이 배운 역사는 잘못된 역사다" 라고 하시는 말씀에 나 자신은 불현듯 알고 싶었습니다.
'그러면 어떤 역사가 진실된 대한민국 역사인가?'
수업이 끝난 후에 선생님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그 때 선생님께서 몇몇 책을 소개해 주셔서 그 길로 서점에 가서 구입을 하여 읽고 난 후에 정말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찬란하고 방대한 우리나라 역사를 왜 우리는 배우지 못할까?'
참으로 안타까운 이 현실 앞에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 하고 반문해 보았습니다.
그때 저는 가슴 깊이 제 스스로 결심했습니다.
'내가 언젠가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되찾아서 세상에 알려야지.'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아 저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상경하여 직장생활을 하며 부모님과 분가해서 독립적인 생활을 하였습니다.
몇 년에 걸쳐서 틈틈이 돈을 저축하여 저는 고등학교에 갈 수 있었습니다.
배울 수 있는 기쁨과 행복 그리고 주변의 많은 분들께도 감사했습니다.
그때 당시 저는 산을 좋아하다 보니 우리나라에 유명한 산이라 하면 거의 다 등반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책 읽는 것이 취미라 많은 책들도 읽고 토론도 하며 많은 벗들과 밤을 지새우기도 하였습니다.
참으로 좋은 때였고 젊음이 만끽되는 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무직에 근무하면서 해가 거듭할수록 직장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많은 갈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즈음에 단丹 수련을 시작하였습니다.
수련을 통해서 기氣를 느끼고 마음에 평온함을 얻고, 예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신비한 우주의 에너지와 내 몸이 하나 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심성수련을 통해 내 안에 있는 자아(신성)를 찾았습니다.
제 자아가 원하는 것은 '나와 민족과 인류를 살리는 길'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주변의 모든 것을 정리하고 단학 지도자의 길을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국내에서 활동하다가 미국 세도나, 그리고 하와이에서 근무하였습니다.
그러나 많은 모순점과 현실에 맞지 않은 부분 때문에 그만두었습니다.
그후 친구의 소개로 외국인 회사에 다니면서 미국의 문화, 풍습, 언어 등을 배울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12년 동안 근무하면서 미국 사회의 상류층과 중류층에 속한 많은 고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과의 유대관계를 통해 아주 가까운 친구가 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주어졌습니다.
그러다 작년 7월말에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오랜 세월 속에서 직장생활로 너무 분주하게 살다 보니 제 인생에 있어서 나를 위해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아주 적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내가 하고 싶은 공부도 하고 서예도 배우고 틈틈이 책을 보아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올봄부터 불현듯 환단고기 책을 다시 읽어야 한다는 느낌이 왔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았더니 상생출판의 『환단고기』 책이 나와 있었습니다.
그때 제 가슴에 강한 느낌이 와서 한국에 있는 동생에게 부탁해서 책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환단고기 책을 열면서 짜릿한 전율이 제 온몸으로 느껴졌습니다.
'이제야 제대로 된 역사를 공부할 수 있겠구나!'
'아 이게 얼마만인가!'
이 책이 수많은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완성되어 세상에 나오기까지 많은 선조님들과 안경전 역주자님의 혈성어린 노력이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39년전 하고 싶었던 일을 안경전 종도사님께서 이미 다하셨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책을 읽으면서 몇몇 미국 친구들에게 설명해 주고 보여 주었더니 친구들이 저에게 영어로 번역된 책이 있느냐고 물어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상생출판사에 전화를 해서 환단고기 책을 영어로 번역을 해 주셨으면 하고 여쭈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외국어로도 번역을 해서 세계인들이 앞으로 바른 역사를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로 인해 상생출판사에 근무하고 계신 분이 많은 서적들을 저에게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증산도를 알게 되었고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강증산 상제님과 태모 고수부님께서 저희 간방에 오셔서 다가오는 가을개벽을 대비하여 수많은 천지공사를 하셨고, 이신사理神事 원리를 통해서 삼라만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개벽하신 것을 알았습니다.
앞으로 개벽이 되어 후천 오만년 선경세계가 열리는 이치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된 진리공부와 수행을 통해 증산도에 입도하려고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 오기까지의 과정을 되돌아보면, 온갖 번뇌와 고통, 한 많은 인생 속에서 살아온 삶이 결국 저를 바르게 인도하고자 훈련(Trainning)을 시켰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 단丹 지도자의 길을 가기 전에는 새로 구입한 승용차가 사고로 망가지더니, 이제는 증산도의 길을 가려고 하니 제 왼쪽 팔꿈치 뼈가 부러져서 수술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저는 이 길을 가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39년전 제 가슴에 품었던 사명을 이룰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진실로 저희 조상선령님과 천지신명님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지구촌을 위하여 많은 영혼을 살리는 일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 외의 다양한 도전 내용은 인터넷 증산도 도전(www.dojeon.org)에 가시면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콘텐츠 출처 - 월간개벽 www.greatope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