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읽는 증산도 도전/『증산도 이야기 도전』

[증산도 이야기 도전] (5-4-1) "밥티 하나라도 조심하라"

hopyumi 2020. 6. 19. 06:47

 

 

 

 

을해(도기 65, 서기 1935)년 10월 초닷샛날 대낮이었습니다.

 

태모님께서 부엌에 들어가시어 구정물 통을 손으로 저어 살펴보신 다음 이길수 성도에게 이렇게 당부하셨습니다.

 

 

"밥티 하나라도 버리지 않게 조심해라. 

 

사람이 먹는 것이란 천지가 아느니라."

 

 

이어 나뭇간으로 가시어 땔나무를 돌아보며 말씀하셨습니다.

 

 

"야야, 나무도 아껴서 때라."

 

 

태모님은 평소에 밥을 할 때마다 누누이 당부하셨습니다.

 

 

"콩이라도 꼭 넣어서 밥을 먹도록 하라.

 

내 밥도 따로 담지 말고 콩이라도 섞어서 퍼라."

 

 

어떤 손님이 와도 항상 그렇게 대접을 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다음에 너희들 형편이 어려우면, 너희들끼리 앉아서 너희 아버지와 나를 위해 보리밥 한 그릇에 수저 두 벌만 놓아도 나는 괜찮으니라."

 

 

 

 

(목차 - 제5편 증산 상제님의 후계자, 태모 고수부님 이야기 / 4. 태모님의 선화 / (1) "밥티 하나라도 조심하라")

 

(콘텐츠 출처 - 『증산도 이야기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