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도전 살펴보기/천지공사

[증산도 도전] (5-85) 우리 호연이 요지경 들었다

hopyumi 2021. 5. 15. 08:33





1 하루는 호연이 "나 똥쌀 적에 밑 닦아 주면서 요지경 봤지?" 하니 상제님께서 "뭘 봐? 그것이 요지경이다냐?" 하시거늘,

2 호연이 "그것 생각해 봐요. 요지경이지." 하매 상제님께서 "그려? 야, 반가운 소리 한번 듣는다. 너 요지경 들었냐?" 하시는지라.

3 호연이 "그럼 뭐라고 할꼬?" 하니 상제님께서 "나는 고추고 너는 뭣이냐?" 하고 물으시니라.

4 이에 호연이 "나는 요지경이라고 아는데 그럼 무엇이랴? 그게 요지가지로 쓰는 거래요." 하매,

5 상제님께서 손뼉을 치며 크게 웃으시다가 성도들에게 "야, 우리 호연이는 요지경이 들었단다! 너희는 무엇이 들었냐?" 하시거늘,

6 한 성도가 "그게 무엇입니까?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호연 아씨, 요지경이 무엇이래요?" 하고 물으니,

7 상제님께서 "이놈아, 호연이 크면 내가 요지가지로 써먹는단 말이다. 호연이 말이 딱 맞았다! 그러니 요지경이다." 하시니라.




<콘텐츠 출처 - 증산도 도전道典 5편 85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