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도전 살펴보기/천지공사
[증산도 도전] (5-79) 배가 고프다
hopyumi
2021. 5. 15. 08:27
1 상제님께서 급수給水 공사를 행하고 돌아오시는 길에 "배가 고프구나." 하시니,
2 호연이 "그러면 내가 저 집에 가서 밥 좀 얻어올까요?" 하거늘,
3 말씀하시기를 "추접스러우니 너는 여기 앉아서 내가 갖다 주는 놈이나 먹어라.
4 네가 그렇게 얻어다 주는 밥 나는 안 먹어." 하시니라.
5 이에 호연이 "그럼, 그려." 하고 도랑물에 손을 씻는데 상제님께서 "물을 이렇게 제치고 떠먹어라!" 하시거늘,
6 호연이 물을 헤치고 양손으로 한가득 떠서 마시려고 보니 물속에 고기가 들어 있는지라.
7 호연이 신기해하며 "와, 여기 물고기가 들었네. 입 벌리세요, 입 벌리세요~!" 하고 호들갑을 떠니,
8 상제님께서 "흐흥, 너 먹으라고 생겼는데…." 하시거늘,
9 호연이 먹으려고 다시 보니 어느새 물고기가 사라지고 없더라.
<콘텐츠 출처 - 증산도 도전道典 5편 79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