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 도전 살펴보기/고수부
[증산도 도전] (11-64) 아이들을 사랑하신 태모님
hopyumi
2021. 5. 3. 13:12
1 임술壬戌(道紀 52, 1922)년 정월 초하루에 조종리에 사는 여섯 살 난 강용姜容이 학생 모자를 쓰고 세배를 오니,
2 태모님께서 따뜻이 맞으시며 "이놈, 개떡모자 썼구나. 개떡모자 벗어라." 하시고,
3 손수 벗기신 후에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며 "장난을 좀 치게 생겼구나." 하시니라.
4 이듬해 설날에 강용이 동네 친구들과 함께 세배를 드리려고 다시 태모님을 찾아뵈니,
5 태모님께서 방석에 앉아 계시다가 "세배 왔느냐? 그럼 해야지." 하시며 세배를 받으시고,
6 한 성도를 불러 이르시기를 "이놈들을 잘 먹여야겠는데 뭘 좀 내오너라." 하시니라.
7 이에 그 성도가 먹을 것을 가져오니 태모님께서 보시고 시원찮다고 여기셨는지 친히 먹을 것을 더 챙겨 오시어,
8 "천천히 잘 먹어라. 잘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 하시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시니라.
<콘텐츠 출처 - 증산도 도전道典 11편 6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