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읽는 증산도 도전/『증산도 이야기 도전』

[증산도 이야기 도전] (5-3-6) 세상 사람들의 죄를 대신 받으신 태모님

hopyumi 2020. 6. 17. 06:29

 

 

 

 

그 해 음력 3월 9일이 되었습니다.

 

태모님께서 고찬홍과 전준엽 등 여러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이 세상 사람 중에 죄 없는 사람이 없어서, 모두 제 죄에 제가 죽게 되었구나.

 

이제 내가 그 사람들의 죄를 대신하여 받고 그들을 건지리라."

 

 

태모님은 청수 한 그릇을 떠놓고 그 앞에 바둑판을 놓으셨습니다.

 

그리고는 담뱃대로 바둑판을 치시며 성도들에게 태을주를 읽으라고 명하셨습니다.

 

 

"훔치 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성도들의 태을주 소리가 낭랑하게 울려 퍼졌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태모님께서 정신을 잃고 쓰러지셨습니다.

 

 

성도들은 모두 태모님 곁에 둘러 앉았습니다.

 

태모님께서 공사보시는 것을 알기 때문에 크게 걱정을 하지는 않았지만, 잠시도 태모님 곁을 떠날 수 없었습니다.

 

 

한나절이 지나서야 태모님은 겨우 한숨을 돌리며 깨어나셨습니다.

 

태모님께서 일어나시며 성도들에게 명하셨습니다.

 

 

"밖에 나가서 하늘을 보라."

 

 

성도들이 다투어 나가보니, 하늘에는 한 자 너비나 되는 검은 구름이 남쪽으로부터 북쪽까지 길게 뻗쳐 있었습니다.

 

 

 

* 너비 : 넓이

 

 

 

 

(목차 - 제5편 증산 상제님의 후계자, 태모 고수부님 이야기 / 3. 태모님의 도장 개척 / (6) 세상 사람들의 죄를 대신 받으신 태모님)

 

(콘텐츠 출처 - 『증산도 이야기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