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악도장 김경선(52)
2018년 음력 9월 입도
▣ 하나님은 어디에?
기독교에만 하나님이 계신다고 생각하여 어린 시절부터 장로교, 성결교, 여호와의 증인, 하나님의 교회, 불교, 유교에 능통한 목사님과 교회도 해 보고, 신천지를 통해 참하나님을 찾고자 하였으나 찾지 못했습니다.
무너지는 마음으로 다 접고서 돈이나 벌러 나갔습니다.
그러나 몸과 마음이 하나되지 못하는 혼란과 방황 속에서 먹는 것이 싫어지고, 먹지 않으니 날마다 살이 빠지고, 잠도 오지 않았습니다.
회사에서 "너무 마르는 거 아니냐? 병 있는 거 아니냐? 입원 해라." 등 여러 사람들의 염려를 받았고 결국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습니다.
진단 결과로는 특별한 병명이 없다 하였고, 1여 년의 시간 동안 몸무게가 60kg에서 34kg까지 빠지니 걸어 다니지도 못하게 되고 무얼 먹으려 해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 상제님이 우리나라 땅에 오셨다
회사도 쉬게 되어 집에서 마냥 누워있을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저는 심심하여서 TV를 켜고 채널을 여기저기 돌리다가 우연히 무궁화꽃이 있는 상생방송을 보게 되었고 증산도라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생방송을 통해 '조상님들께서 신명으로 계셔서 잘 모셔야 한다'는 말씀과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종도사님께서 말씀하시는 세미나를 보았습니다.
전에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이 있어서 고대사 세미나에 가보곤 했습니다.
상생방송에서의 환단고기에 대한 부분과 우리 민족의 종교이며, 도의 도체이신 분이 상제님이시고 우리나라 땅에 오셨다는 것이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하나님의 교회>의 교리가 '동방 땅 끝 나라에 하나님이 오셨다' 는 것인데 그것이 맞다고 생각되었고 신앙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하지만 이제 신앙은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과 더불어, 신앙 때문에 평생 부모와 형제와도 멀어져 외롭게 살아온 이유로 현재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또 궁금하여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상생방송 상담실에 전화하였더니 『도전』과 한국사에 대한 책자가 왔습니다.
▣ 아, 이제 죽겠구나
책을 읽으려고 하니 눈도 아프고 힘도 들어서 보지는 못하고 상생방송만 보았습니다.
태을주가 자꾸 머리에서 맴돌아서 외워 보기도 했습니다.
천천히 알아보고는 싶으나 적극적으로 하고 싶지는 않아서 무시해 버리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신체 면역이 떨어졌는지 몸에 대상포진이 심하게 와서 견딜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피가 많이 모자란 이유로 동네 종합병원에서 수혈을 받았습니다.
그 때 다른 검사를 해 보니 병원에 입원하는 과정에서 폐에 물이 찼었고 이제 호흡 곤란이 오면서 숨을 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응급실로 실려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조상님을 향한 간절한 기도
한 달을 입원하고 퇴원한 후에 다시 상생방송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증산도 도장에 가 봐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네이버에서 금천구 증산도를 검색하니 관악도장이 나왔습니다.
위치가 집과 가까운 곳에 있어 연락을 드렸더니 도장에 오라고 하셔서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그분들과 상담하고 내일부터 공부하겠다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다음 날 준비하고 나갔지만 버스는 못 타겠고 택시도 잡을 수가 없어서 속으로 "조상님, 저 증산도 공부하러 가는데 택시 좀 보내 주세요." 하고 기도 드렸더니 곧바로 택시가 와 섰습니다.
택시를 타고 도장에 도착하였지만 이런 상태로는 공부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 고민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뒤로하고 결국 도장 분들과 같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공부하는 중에 같이 일하는 이영주 님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분이 "지금 어디 계시냐?" 하는데 제가 어떻게 말해야 될지 몰라 머뭇거리니 이에 더욱 더 재촉하시기에 "만나서 얘기해 줄게요."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계시는 곳 주소를 찍어 달라" 하여 어쩔 수 없이 알려 주었더니 당장에 달려왔습니다.
"몆 층이냐, 뭐하는 곳이냐" 하고 묻길래 증산도라고 말하니, 증산도라면 본인도 내일부터 공부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분은 수호사님과 상담한 후에 아침에 저를 태우고 오겠다 하였고 비로소 같이 공부하게 되면서 정말로 조상님께서 도우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마지막에 만난 참진리
공부도 하고 수행도 하니 마음도 좋아지고 살고자 하는 마음도 조금씩 살아났습니다.
'참진리를 마지막으로 만났구나!' 하는 생각에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좋아졌습니다.
이 귀한 진리로 인도해 주신 상제님, 태모님, 태상 종도사님, 종도사님, 조상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일심으로 잘 섬기며 도를 잘 닦아 괴로움에 신음하는 억조창생을 널리 건져 후천 오만 년 조화선경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콘텐츠 출처 - 『월간 개벽』 (www.greatop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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