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자기중심적 행위는 인간 사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동물들에 대한 학대가 도를 넘었다.
그로 인해 동물들의 처절한 원한이 독기를 양산하고 있다.
2008년 초, 광우병 사태로 온 나라가 시끌벅적했다.
그런데 미국산 쇠고기, 그 이면에는 너무도 끔찍하고 슬픈 이야기가 있었다.
당시 언론에 보도되었던 내용이므로 독자들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미국에서는 하루에 약 10만 마리(1년에 3천6백만 마리)의 소가 식용으로 도살된다.
그런데 어느 공장형 축사에서 사육되는 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몸을 움직일 수조차 없이 빽빽하게 축사 안에 갇혀서 오직 먹이를 먹을 때만 고개를 밖으로 빼낸다.
그 소들은 24시간 내내 강렬한 불빛 때문에 잠도 제대로 잘 수가 없다.
사료를 주면 쇠창살 사이로 간신히 고개를 내밀어 먹이를 먹고 부어오르듯 퉁퉁하게 살이 찌면 도살장으로 끌려간다.
태어나서 한 번도 제대로 운동을 못 하다가 죽으러 갈 때만 겨우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광우병 사태가 일어나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기 전에는, 병든 소들의 살과 뼈를 갈아서 만든 사료를 돼지와 가금류에게 먹이고, 다시 이 돼지와 가금류의 살과 뼈를 갈아서 사료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 사료가 또 발암 물질이 엄청나게 들어있다고 하는데 그것을 먹고 살찐 소, 돼지 등을 인간이 먹었다니 인간 생명이 어떻게 온전할 수 있겠는가.
조류 독감이 휩쓸던 2008년, 오리와 닭 등을 살처분하는 광경이 언론에 보도되었다.
인간 생명의 안전을 위해서 살아있는 8백만 마리의 닭과 오리를 포대자루에 담아 비닐을 깐 흙구덩이에다 넣고 횟가루를 뿌려서 죽였다.
수많은 닭이 살려고 발버등을 치고, 어떤 놈은 기어이 포대자루를 뚫고 고개를 내밀고서 꺽꺽거리는데 사람들은 무표정한 얼굴로 묵묵히 작업만 하고있었다.
그로부터 1년 뒤,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전국에 닭과 오리를 매장한 지역이 1천여 군데인데, 그게 다 썩으면서 오수가 흘러나와 그 주변의 지하수 대부분이 오염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물을 각 가정에서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인류 문명사에서도 소에게서 시두가, 말에게서 독감이 왔고 쥐에서 흑사병이 생기는 등, 인간의 전염병 가운데 70퍼센트 이상이 동물들에게서 왔다.
이기적인 인간 중심 사고에 빠져서 무자비한 방식으로 얻어낸 동물의 고기와 우유와 계란이 앞으로 인간에게 더욱 심각한 질병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을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목차 - 제2편 대병란은 왜 오는가 / 1. 인간 고통의 근원은 / (특) 인간이 저지르는 동물 학대)
(콘텐츠 출처 - 『생존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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