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루는 상제님께서 성도들과 함께 구릿골 앞길을 가시다가 땅에 한 발을 툭 내딛다가 멈추시며 "아차, 나는 여기가 물이라고." 하시고 신을 고쳐 신으시며,
2 말씀하시기를 "나의 일은 한 걸음 한 발짝도 하늘에서 흉내를 내는 법인데, 조금도 어김이 없나니 하늘을 보라." 하시니라.
3 이에 형렬이 하늘을 쳐다보니 구름이 상제님같이 생겼는데 한 발을 내렸다가 들어올리는 형상이 완연한지라.
4 형렬이 자연히 허리가 굽혀져서 푸른 하늘을 향하여 절을 하니 상제님께서 보시고 말씀하시기를,
5 "나를 옆에 두고 구름을 보고 절을 하느냐? 이 뒤에 나의 코도 보지 못한 사람이 나의 모양을 만들어 놓고 얼마나 절을 할지.
6 나를 본 자는 나 같으니 절을 하지만 나를 보지 못한 사람은 형렬이 구름보고 절하는 것 같으리라." 하시고,
7 또 말씀하시기를 "네가 오늘 큰 도수를 쳤다. 공사를 잘 넘겼다.
8 나를 옆에 두고 구름을 보고 나라고 절을 했으니, 네가 생각해 보아도 우습겠구나." 하시니 형렬이 부끄러워하거늘,
9 "그 일이 참으로 신통한 공사라고 생각하니 부끄러워 말라. 너의 마음으로 한 일이 아니어든 어찌 그리 부끄러워하는고?" 하시니라.
<콘텐츠 출처 - 증산도 도전道典 6편 5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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