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증산도 도전 살펴보기/탄강

[증산도 도전] (1-58) 전쟁터에서 김형렬을 다시 만나심

by hopyumi 2021. 4. 12.





1 이 때 금구에 사는 김형렬이 증산께서 필성과 말씀을 나누시는 것을 보고 다가와 인사를 청하거늘,

2 형렬은 일찍이 증산과 친면이 있던 터라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니 증산께서 "그대도 종군하지 말라." 하고 권하시니라.

3 필성과 형렬은 종군하지 말라는 증산의 간곡한 당부를 저버리고 계속 종군하여 앞서가는데,

4 청주 병영 앞 산골에 이르자 갑자기 좌우에서 복병이 나타나 포화를 퍼부으매 많은 동학군이 쓰러지는지라.

5 필성과 형렬이 황급히 소나무 숲 속으로 몸을 피하니 증산께서 그곳에서 기다리기라도 하신 듯 서 계시다가 두 사람을 부르시며 "잘 피해 왔네. 이곳은 괜찮으니 안심하게." 하시거늘,

6 형렬은 증산께서 신감神鑑이 비상하심에 새삼 감복하고 마음을 놓으니라.

7 이 때 증산께서 필성에게 "필성아, 가지 마라. 가면 너는 이번에 죽는다. 성공 못하니 나 따라 가자." 하며 거듭 타이르시니,

8 필성이 문득 깨달아지는 바가 있어 그제야 마음을 돌리거늘,

9 이 날 동학군 네댓 명도 증산의 신이하신 말씀을 듣고 함께 발길을 돌리니라.

10 필성과 형렬이 종일 먹지 못해 주림을 이기지 못하거늘 증산께서 돈을 내어 주시며 "저곳에 가면 떡집이 있으리니 주인이 없을지라도 떡값을 수효대로 그릇 안에 두고 떡을 가져와라." 하시매,

11 필성이 명하신 대로 떡을 가져오니 증산께서 두 사람에게 나누어 먹이시니라.




<콘텐츠 출처 - 증산도 도전道典 1편 58장>

댓글